뉴이스트│① JR, 렌, 아론의 이야기

2016.10.21
꿈에서 막 깨어난 남자들이 저마다 사랑의 색을 캔버스에 칠하고,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몽환적인 눈빛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그 시선 너머를 들여다보면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 현실의 남자들이 있다. 이제 활동 5년 차, 각자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기 시작한 뉴이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
JR: 이번 주까지 활동을 해서 음악방송 하고, 일본 콘서트 준비로 새로운 곡 안무를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중간중간 다 쉬는 시간이 있어서 그럴 때는 게임도 하고, 애니메이션도 본다.

주로 어떤 게임을 하는가?
JR
: RPG, FPS 게임이나 가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할 때도 있다. 남들보다는 빨리 익히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에는 인터넷 방송 같은 것들을 많이 보면서 게임 지식도 쌓는다. [오버워치]를 해보고 싶기는 한데 게임을 사야 해서, 나중에 멤버들이랑 같이 PC방에 가서 해보려고 한다.

V앱 방송에서도 만화 카페를 소개했는데, 만화도 많이 좋아하나 보다.
JR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보통 애니메이션이 만화 원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만화책도 보게 된다. 장르는 굳이 따지지 않고 1, 2화를 봤을 때 진짜 재밌다, 하는 걸 보는 편이다. 한동안은 활동 기간이어서 못 보다가 최근 들어서 [식극의 소마]를 보는데, 엄청 재밌다. 보고 있으면 너무 배가 고파지고.

뉴이스트의 별명이 ‘카툰돌’인데, 만화를 참고하기도 하나?
JR
: 거의 200개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봤으니까 그 안에서 느낌이나 분위기 같은 걸 생각하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판타지 같은 느낌이 많아서. 그런데 만화에서 나오는 것과 현실은 좀 다르긴 하다. 캐릭터의 생김새도 다르고, 제스처도 딱 봐도 이건 안 되겠다, 싶은 것도 있고. (웃음)

이번 앨범도 몽환적인 느낌을 주면서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하기도 했다.
JR
: 처음에는 피부가 까만 편이라 밝은색 톤이 잘 안 어울릴 때도 있어서 솔직히 좀 불안하기도 했다. 좀 어색하기도 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4주 동안 활동한 다음에 검은색으로 염색했더니 그 머리색도 일주일간 어색하다가 다시 괜찮아졌다. 베개가 하얀색인데 지금 파란색과 까만색 얼룩이 같이 있다. 연습할 때 모자를 쓰는데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모자에도 스며들고.

앨범 수록곡 중 ‘Daybreak’는 민현과 듀엣곡이다. 어떻게 하게 된 건가?
JR
: 수록곡을 시간대별로 배치했는데 마침 새벽 파트의 노래가 민현이와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내가 안 했으면 민현이 솔로곡이 될 수도 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같이 가사도 쓰면서 즐겁게 했다. 플레디스걸즈의 김민경 씨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민현이가 그분이랑 같이 찍는 장면을 엄청 어색해하길래 그 모습을 사진으로도 찍고 “제대로 해봐!”라면서 엄청 놀렸다. 그런데 정작 내가 찍는 장면이 되니까 나도 엄청 어색하더라. 민경 씨가 누워서 자고 있는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괜찮으세요?”라고 해서 빵 터졌다.

멤버들이 동갑이어서 서로 장난도 많이 치는데, 본인은 리더 역할도 해야 한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JR
: 솔직히 제일 큰형이었으면 그냥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들 동갑이고 형도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많이 듣고 물어보는 방향으로 갔다. 데뷔하고 3년 동안은 멤버들이랑 많이 부딪히기도 했는데, 그걸 혼자 생각하고 정리한 다음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얘기했었다. 그렇게 하면 강제적으로라도 뭔가를 만들 수는 있는데 따라오는 멤버도 힘들고 지금의 나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희는 어떻게 할래?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 라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게 내 생각에는 맞는 것 같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까 멤버들 생각을 물어보고 이제 웬만하면 다수결로 한다.

어른스러운 성격이다.
JR
: 요즘에는 스물둘인데 왜 이렇게 스물여덟 같지? 하는 생각도 한다. (웃음) 주변 친구들 보면 스물둘처럼 생각하고 즐기고 그러는데, 나는 같이 못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경험이 있으니까 친구들이 뭔가 하고 싶다고 하면 같이 상담해주기도 한다. 미용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었다. 미용이 정말 힘들 수도 있는 일인데 잘 참으면서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해주고 그런다.

리더 입장에서 뉴이스트에게 꼭 필요하다 싶은 것이 있을까?
JR
: 이건 계속 노력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팀워크라는 게 맞추기 진짜 어렵다. ‘우리는 팀워크가 진짜 강해!’ 이렇게 한다고 해도, 솔직히 다섯 명이 서로 다 다른 데서 살아왔고 다른 사람을 만나왔는데 그런 걸 맞춰가는 건 항상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이제 5년 차 그룹이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나?
JR
: 멜론 뮤직 어워드나 [MAMA] 같은 시상식?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 좋을 것 같다. 연말이 되면 같이 시상식을 보면서 내년에는 우리도 꼭 저 무대에 서자, 이런 이야기도 한다.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지.

촬영 끝난 후 셀카를 계속 찍던데, 평소에도 많이 찍는 편인가?
: 정면 셀카 한 장하고, 스태프분이 분위기 있게 한 장 또 찍어주셨다. 평소에는 자주 안 찍는데, 메이크업을 하면 30장씩 찍는다. 잘 나오는 각도가 있으니까 나는 얼굴 왼쪽 면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 얼굴이 부었을 때는 옆모습을 많이 활용해서 최대한 안 부어 보이게 찍는다. 필터도 많이 쓴다. ‘포토원더’라는 어플을 썼다가 지금은 ‘베스트미’라는 걸 쓰는데, 유료 앱인데도 결제했다.

표정 같은 것을 연습하기도 하겠다.
: 데뷔 초에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연습보다는 내 느낌에 취해서 하는 것 같다. 오늘처럼 사진 찍을 때에는 멜로디라인만 있는 노래를 틀어주시니까 그 분위기에 취해서 하기도 하고. 무대에서는 아무래도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니까 표정도 더 몽환적으로, 나는 인형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다.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bornthisren’이던데, 어떤 의미인가?
: 레이디가가를 좋아한다. 노래 중에 ‘born this way'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뜻이라고 하더라. 가사를 보면서도 진짜 멋있다, 언젠가 이런 노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레이디가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기가 뭘 해야 하고 보여줘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고, 싱어송라이터고, 팬도 진심으로 대하고, 기부도 많이 하고,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한국에서는 조금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MBC [쇼! 음악중심] 400회 때 걸스데이 ‘Something’을 커버한 것이 이슈가 많이 되기도 했다.
: 그때는 솔직히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그렇게까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을 못 했다. 대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머릿속으로 안무라든지, 여기서는 이런 표정을 해야 해, 이런 걸 계속 생각했다. 사실 걸 그룹 댄스는 무대를 보면 바로 캐치할 수 있다. 동작이 똑같지도 않고 확실하지도 않지만 포인트 되는 부분을 잘 캐치하니까. 그런데 여자처럼 보여야 해, 섹시해 보여야 해, 이런 생각으로 하지는 않는다. 웃음을 주고 싶다, 재밌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지난 앨범에서 장발을 했고, 멤버 중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가장 많다.
: 장발도 그렇고 이번 앨범에서 했던 핑크색 헤어스타일은 가발이었는데, 관리하는 부분이 힘들기는 하다. 다른 멤버들은 20분이면 끝나는데 나는 한 시간씩 걸리고, 장발일 때에는 본드를 이용하다 보니 두피가 많이 뜨기도 했다. 그래도 중성적인 캐릭터라는 느낌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무기라고 생각하니까. 이번에 스타일을 바꿀 때 투블럭도 내가 해달라고 했다.

비주얼적인 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이 제안을 하기도 하나?
: 초반에는 렌즈 같은 것도 많이 찾으러 다녔다. 직접 렌즈샵 가서 착장해보고 핑크색, 그린라임, 그레이가 잘 어울려서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다 사서 회사 직원분들이랑 같이 하나씩 껴보고 컨펌을 받았다. 데뷔 초에는 중성적인 이미지 때문에 회사에서 네일아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른 남자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과제를 주신 거고, 고민을 하다가 해봤는데 잘 어울리더라. 좀 불편하기도 하고 안 좋은 시선들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런 시선들도 재밌다. 나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그렇게 봐라, 나는 이렇게 살 거다, 하는 마음이다.

성격이 정말 긍정적인 것 같다.
: 주변에서도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고, 모두가 화가 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혼자서 그렇게 좋게 생각할 수 있냐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본 활동 할 때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힘들 때가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열심히 해야 할 때고, 이 나이 때 제일 힘들어야 나중에 편하게 살 수 있는 거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내고 그랬다.

이제 5년 차 그룹이 되었는데,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
: 요즘 예능에 눈을 떴는데, tvN [SNL 코리아] 같은 프로그램도 눈여겨보고 있다. 권혁수 씨가 너무 재밌게 나오시더라. 출연하면 ‘더빙극장’에서 [올림포스 가디언] 패러디한 것도 잘할 자신이 있고, ‘3분 남친’ 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방송국 관계자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 뭐든지 하고 싶고, 열려 있는 사람이니까 뭐든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손담비의 무대를 보고 연예인이 되려고 기획사에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
아론
: K-POP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을 때 봤는데, 무대 위에서 안무로 연기하는 것이 너무 인상 깊었다. 그래서 뉴욕대에 붙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한국에 오게 됐다. 돈 많이 벌고 싶어서. (웃음) 사실 노래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다. 어머니가 다른 나라에 가서 왜 그렇게 고생을 하려고 하냐며 많이 반대를 하셨는데, 한 3개월을 매일 ‘엄마, 나 한국 간다’ 이렇게 얘기했다. 결국 어머니도 하고 싶으면 가라고, 응원하겠다고 하시면서 보내주셨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어떤 점이 제일 신기했나?
아론
: 모든 음식이 배달된다는 것. 맥도날드 먹을래? 해서 나가자고 하면 그냥 배달시키면 된다고 해서 그게 제일 신기했다. 사실 처음 와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하고 싶은 말도 할 수도 없어서 답답했다. 존댓말이나 반말 같은 것도 아무것도 모르고. 애들이 와서 “형, 밥 먹으러 갈까요?” 이렇게 해도 나는 못 알아들으니까, 항상 “OK” 아니면 “No” 이걸로 모든 걸 소통하고 그랬다.

한국어를 배우는 건 힘들지 않았나?
아론
: 회사에서 한국어 학원을 보내줬는데, 연습을 새벽까지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가끔 빼먹기도 했다. 사실 생활하면서 멤버들한테 배운 게 제일 크다. 모르는 단어를 멤버들한테 물어보면 번역기 꺼내서 알려주고. 은, 는, 이, 가 같은 조사는 아직도 진짜 모르겠다. 언제 어디에 붙이는지 모르겠어서 자주 틀린다.

친한 친구로 엠버를 자주 이야기하는데, 연예계 생활에 대해 조언을 들은 게 있나?
아론
: 처음 만났을 때 엠버가 먼저 와서 너도 LA에서 왔지? 하면서 먼저 말을 건네줬다. 그렇게 친해지면서 힘들 때면 엠버한테 전화해서 얘기도 하고 그랬다. 여기는 한국이니까 네가 적응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기도 하고, 한국 분위기도 많이 알려줬다. 주위에 비투비 프니엘이나 헨리 형, 유키스 케빈 형처럼 영어 쓰는 친구들이 많다. 단체방도 있어서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같이 놀러 가고, 당구도 치고 한다. 한 번은 북한산 가서 등산한 적도 있는데, 그때 너무 힘들어서 요즘에는 등산 가자고 하면 못 본 척한다.

쉴 때에도 활동적인 것 같다. 운동 같은 것도 많이 하나?
아론
: 평소에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안 한지 2년 정도 되어서 이제 해야 할 것 같다. 어릴 때 골프 선수도 했고, 수영도 선수였고, 농구, 배구, 여러 가지 다 해서 웬만한 운동은 다 조금씩은 할 수 있다. 골프는 고등학교 때 팀에서 MVP 상도 받고 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항상 필드에 나가서 쳤는데 한국에서는 스크린 골프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실제 필드가 아니니까 요즘에는 잘 안 다니게 되더라. 그래도 나중에 하면 되니까.

영상 편집도 해서 업로드 했는데, 지금도 하고 있나?
아론
: 사실 잘하는 건 아니고, 재미로 하는 정도다. 회사의 영상팀 형에게 일주일 정도 배워서 형한테 많이 물어봐 가면서 한다. 처음에는 해외 활동이 많아서 한국 팬들한테 소통할 수 있는 게 적으니까 내가 편집해서 올려보면 어떨까 했던 것인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었다. 비디오로그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걸 해보고 싶고, 좀 더 배우게 되면 뉴이스트 수록곡 뮤직비디오 같은 것에도 비하인드 형식으로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멤버들끼리 있을 때는 장난기도 많아 보이는데, 평소 성격은 어떤가?
아론
: 언어 때문인지 방송에서는 자신감이 좀 없어지는 것 같은데, 평소에는 장난을 진짜 많이 친다. 민현이가 샤워하고 있으면 얼음 같은 걸 던지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그냥 ‘아, 형!’ 하고 잘 받아준다. 렌도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어서 코드가 잘 맞는다. 놀라게 하거나 하는 장난을 치면 리액션도 남다르다. 가끔 민현이가 장난을 걸 때도 있는데, 별로 무섭지는 않다. (웃음)

멤버들과 지낼 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데, 팬들은 ‘아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론
: 나만의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나쁘지는 않다. 내가 아재 개그를 많이 하기도 하고. 매니저가 이동하자고 하면 ‘형 이동 말고 삼동 어때요?’ 하고. 나는 한국말을 늦게 배워서 이런 걸 좋아하는데 자꾸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2년 전 사진을 보니까 세월의 흐름이 확 느껴지기는 하더라.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처음 연예인을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상상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나?
아론
: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기는 하다. 미국에 있었을 때는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 부르고 내려오면 돈 벌겠지, 이렇게 쉽게 생각했는데 연습도 해보고 녹음도 해보고 하니까 완전히 다르고, 어려운 점도 많다. 그래도 무대에서 느끼는 떨림이나 아드레날린이 좋으니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
아론
: 한 번은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고,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포지션이 랩이랑 노래인데, 팬들이 노래를 안 하냐고 물어보기도 해서 단독 콘서트에서는 노래만으로 솔로 무대를 해보고 싶다. 김범수 선배님 노래 같은? 몇 키 낮춰야 하겠지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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