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잭 리처: 네버 고 백], 톰 크루즈 네버 고 백

2016.12.01
[두 남자] 마세
마동석, 최민호
황효진
: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자’, 이 홍보 문구 그대로다. 가출한 소년 진일(최민호)과 불법 노래방 사장 형석(마동석)이 우연히 엮여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은 억지스럽고, 그 과정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착취당하는 진일의 여자친구 가영(다은)은 남성들 사이의 갈등과 진일의 처절함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로만 활용된다. 굳이 볼 이유를 찾자면 마동석과 최민호라는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를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뿐이지만, 배우들 본연의 장점을 깎아 먹는 설정의 캐릭터는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만든다. 정말,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 보세
엄지원, 공효진
최지은
: 돌 지난 아기와 함께 보모가 사라진다. 홀로 아기를 찾아 나선 엄마는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거짓임을 깨닫게 된다. 흔한 도시괴담처럼 보일 수도 있는 설정 위로, 싱글맘이자 워킹맘인 지선(엄지원)을 조여 오는 수많은 압력과 보모 한매(공효진)를 둘러싼 비밀을 잇대어 강렬한 스릴러로 끌어올린 연출이 인상적이고, 그림자처럼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 있던 여성들이 하나씩 중심으로 들어오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면에서도 신선하다. 

[잭 리처: 네버 고 백] 글쎄
톰 크루즈, 코비 스멀더스
위근우
: 부제와 예고편만 보고 전작처럼 거침없는 잭 리처(톰 크루즈)의 액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코미 스멀더스) 소령이 누명을 쓰고 구속되자 구치소를 뒤집어엎고 그를 꺼내 올 때만 해도 특유의 질주감이 살아 있지만, 이후 적에게 쫓기고, 리처의 딸로 짐작되는 사만다(다니카 야로쉬)까지 챙기느라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진다. 가장 슬픈 건, 이제 톰 크루즈의 노쇠화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정말 ‘네버 고 백’이다.



목록

SPECIAL

image 지금, 초등학교

MAGAZINE

  • imageVol.171
  • imageVol.170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