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문라이트], 슬프도록 섬세하다

2017.02.23
[문라이트] 보세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알렉스 히버트, 애쉬튼 샌더스, 트레반트 로즈
최지은
: 마이애미의 한 소년이 자라서 어른이 된다. 20년에 걸친 이야기는 그것이 전부다. 그러나 한 인간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외로운 것인지 슬프도록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고, 기억 속에 깊숙이 파고든다. 

[싱글라이더] 글쎄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황효진
: 증권회사에 다니던 재훈(이병헌)은 부실채권 사건으로 위기를 맞고,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떠나지만 자신 없이도 행복한 그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재훈의 감정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뚝심은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기러기 아빠’의 애환에 대한 접근법, 호주에서의 행복을 묘사하는 방식,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지나(안소희)의 입을 통해 가난을 말하는 장면 등은 다소 피상적이다.

[헥소 고지] 보세
앤드류 가필드, 샘 워싱턴, 테레사 팔머
위근우
: 집총을 거부하고도 전쟁에 참여해 모두가 퇴각한 헥소 고지에 홀로 남아 전우 75명을 구해낸 데스몬드 도스(앤드류 가필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정확히는 실화를 바탕으로 감독 멜 깁슨이 좋아하는 애국심([브레이브 하트]), 종교적 믿음([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사지절단([아포칼립토])을 버무렸다. 일본군을 다루는 방식을 비롯해 올바른 영화인가 논쟁할 여지는 많지만, “한 사람만 더”를 되뇌며 동료와 심지어 적군까지 구하는 도스의 모습에 울컥하지 않기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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