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미녀와 야수], 원작을 그대로 옮겼다

2017.03.16
[미녀와 야수] 글쎄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서지연
: 원작 동화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겼다. 잡동사니로 변한 시종들과 야수의 모습은 실감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들이 보여주는 노래와 춤은 익숙하면서 사랑스럽다. 특히 주인공 벨을 연기한 엠마 왓슨은 첫 뮤지컬 무비임에도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며 매력적인 자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다만 원작에 지나치게 충실한 스토리와 과장되리만치 동화적인 연출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토니 에드만] 보세
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임수연
: 워커홀릭 커리어우먼 딸과 모든 게 장난인 아버지가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이야기. 아버지가 ‘토니 에드만’이라는 가짜 인물을 연기하며 딸에게 접근해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은 보는 사람의 허를 찌르며 웃음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녹아든 가족 관계에 대한 통찰은 웃음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뿐만 아니라 웃음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은 무엇인가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오버 더 펜스] 보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위근우
: 속지 말 것. 봄날에 어울리는 달달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다. 이혼남 시라이와(오다기리 죠)는 술집에서 알게 된 사토시(아오이 유우)와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사토시의 불안정한 성격과 시라이와의 어두운 과거 때문에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얼핏 상처 입은 두 남녀가 사랑으로 구원받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스스로의 문제를 직시하는 과정이 선행됐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관계도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엄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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