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액션만 보면 된다

2017.04.13
‘지니어스’ 보세
콜린 퍼스, 주드 로, 니콜 키드먼
서지연
: 1929년 뉴욕 유명 출판사 편집장 퍼킨스(콜린 퍼스)는 무명작가 울프(주드 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출판을 제안한다. 두 사람이 5000페이지에 달하는 원고를 치열하게 편집하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창작의 고통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냉철한 완벽주의자 퍼킨스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재 울프의 갈등과 우정은 감동적이다. 광기 어린 연인을 연기하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등 전설적 작가로 분한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아빠는 딸’ 마세
정소미, 윤제문, 이일화

이지혜: 아빠 상태(윤제문)와 딸 도연(정소미)이 서로 몸이 바뀌어 상대의 처지를 공감하게 된다. 소재부터 색다를 것 없는 데다 중년 남성 상태의 몸에 들어간 10대 여성 도연이 시스타의 ‘나 혼자’를 요염하게 추거나 도연이 마치 아저씨처럼 행동 는 것을 개그 코드로 활용한다. 게다가 아빠와 딸이 각기 대변하는 각 세대의 고민마저 틀에 박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식상하다는 얘기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글쎄
빈 디젤, 드웨인 존슨,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스타뎀
임수
연: 주인공이 차만 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그만큼 비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고 보긴 해야 한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팀을 배신하고 악의 편에 선 도미닉(빈 디젤)이라는 강수를 던졌음에도 도미닉을 비롯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거의 설명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불사조처럼 살아남는 자동차 액션만 더욱 강조됐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특유의 액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관객들은 더욱 거리감을 느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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