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파워레인저스', 어색하고 엉성하다

2017.04.20
‘파운더’ 글쎄
마이클 키튼, 닉 오퍼맨, 존 캐럴 린치
서지연
: 1954년 미국, 믹서기 세일즈맨 레이(마이클 키튼)는 ‘맥도날드’라는 혁신적인 식당을 발견하고, 맥도날드 형제(닉 오퍼맨, 존 캐럴 린치)에게 프랜차이즈를 제안한다. 맥도날드의 성공 신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흥미롭고, ‘야망에 눈먼 사업가’를 연기하는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실감난다. 다만 스토리가 ‘맥도날드 30초 시스템’처럼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물 간의 갈등과 사건의 인과관계가 허술하게 그려지며 아쉬움을 남긴다.

‘콜로설’ 글쎄
앤 해서웨이, 제이슨 서디키스, 댄 스티븐스
임수연
: 미국에 있는 글로리아(앤 해서웨이)가 특정 구역 안에서 행동하는 대로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괴수가 움직인다는 기본 스토리는 신선하다. 하지만 이를 구현한 모든 연출이 어설프다. 괴수의 비주얼은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의 완성도를 떠올리게 하고, 웃음을 위해 최소한의 개연성을 포기하기도 하며, ‘신라면 포스터’로 한국임을 표시하는 연출은 헛웃음까지 나온다. 다만 미국인이 ‘서프라이즈’를 보는 느낌을 간접 체험하고 싶다면 B급 영화를 보는 마음으로 즐길 수는 있을 것이다.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 마세
데이커 몽고메리, 나오미 스콧, RJ 사일러
이지혜
: 미국 TV 시리즈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져’를 영화화한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은 제목처럼 파워레인져스 다섯 멤버의 시작을 다룬다. 학교에서 문제아, 레즈비언, 자폐증 등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는 다섯 명의 레인져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은 뻗어나갈 가지가 많지만, 다섯 레인져가 수트를 입기까지 100분이 넘게 소요될뿐만 아니라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은 허술하고 엉성하다. ‘파워레인져’ 시리즈 특유의 어색한 움직임, 메가 조드 등 추억을 회상시킬 장면이 몇 있지만 매끈하고 근육질로 빠진 메탈 수트와 미국식 유머는 원작인 일본전대에 익숙한 팬에게는 어색해 보일 수도 있다




목록

SPECIAL

image 방탄소년단

MAGAZINE

  • imageVol.171
  • imageVol.170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