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깔끔한 마무리

2018.01.18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보세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기홍
dcdc
: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의 미래, 최후의 도시를 지배하는 단체 위키드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면역인 아이들을 가둬놓고 잔혹한 실험을 자행한다. 위키드의 손아귀로부터 탈출했던 토마스와 동료들은 실험실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고자 모험에 나선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문명의 흔적만 남은 폐허와 최첨단 기술로 가득한 미래 도시라는 상반된 공간들이 매혹적으로 구현됐다. 미로에 갇힌 어린 아이들과 기괴한 괴물이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했던 세계관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의 클리셰에 갇힌 점은 아쉽지만, 모든 인물들의 관계가 말끔히 정리되어 시리즈의 마무리로는 준수하다. 과거의 스토리도 적당히 암시되어 전작을 접하지 않은 관객도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다.

‘그것만이 내 세상’ 마세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서지연
: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가 17년 만에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스토리처럼 비슷한 소재의 영화 3-4개를 섞어 놓은 듯한 장면이 계속 이어진다. 조하는 전성기가 지난 운동선수의 애환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진태는 천재적 재능을 지녔음에도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인숙은 시한부 선고에도 아랑곳 않는 모성을 보여주지만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야기는 예상 가능한 전형적인 전개로 흘러간다.

‘피의 연대기’ 보세
여경주, 김보람, 심이안, 이슬기
박희
: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월경에 관해 다룬 다큐멘터리. 초경을 되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여성의 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시야를 넓혀간다. 월경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여성들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 애니메이션과 음악도 소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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