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원더스트럭’, 시공간이 만나는 환상의 세계

2018.05.03
‘얼리맨’ 글쎄

에디 레드메인, 톰 히들스턴, 메이지 윌리엄스, 닉 파크
서지연
: 더그(에디 레드메인)가 살고 있던 평화로운 석기 마을이 청동기 왕국의 총독 누스(톰 히들스턴)에게 침략당하고, 더그와 친구들은 마을을 되찾기 위해 축구 대결에 나선다.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닉 파크 감독의 신작으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한다’는 메시지는 지루하고, 캐릭터도 밋밋하다. 다만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나 영국식 농담, 또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목소리 연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볼 만하다.

‘원더스트럭’ 보세
줄리안 무어, 오크스 페글리, 밀리센트 시몬스
박희아: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집을 나선다. 1977년에 사는 소년 벤과 1927년에 사는 소녀 로즈의 시공간이 만나는 자연사박물관이 신비롭고, 흑백과 컬러가 교차되는 화면에서 마치 동화책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토드 헤인즈 감독 특유의 몽환적인 공간 연출과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역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낯선 세상을 체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굿 매너스’ 보세
이자벨 주아, 마르조리 이스치아누, 미구엘 로보
김서연: 클라라(이자벨 주아)는 임신한 아나(마르조리 이스치아누)의 가정부로 취직하고, 두 사람은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아나와 클라라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뒤 클라라는 아나의 임신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퀴어와 공포, 동화가 섞여 만들어낸 기묘한 분위기 안에 여성의 정체성과 차별 등 다양한 문제를 담아 생각할 여지를 준다. 다만 예상치 못한 잔인한 장면들이 있다는 점은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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