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예매 지옥

‘보리 vs 매켄로’, 전설의 대결을 재현하다

2018.05.10
‘보리 vs 매켄로’ 보세

스베리르 구드나손, 샤이아 라보프, 스텔란 스카스가드, 튜바 노보트니
서지연
: 1980년 윔블던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전설적 테니스 선수 보리(스베리르 구드나손)와 매켄로(샤이아 라보프)의 실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스크린에 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한 시합장면들은 테니스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금세 영화 속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고, ‘미스터 아이스’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감정을 억제해온 보리와 코트 위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매켄로가 자기안의 불안과 긴장을 이겨내고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감동적이다. 뜨겁고도 치열한 성장의 순간을 밀도 있게 그려낸 감독의 통찰력과 온몸을 바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씨 오브 트리스’ 보세
매튜 맥커너히, 나오미 왓츠, 와타나베 켄
박희아
: 과학자 아서(매튜 맥커너히)는 목숨을 끊기 위해 일본의 아오키가하라 숲에 들어갔다 나카무라 타쿠미(와타나베 켄)를 만난다. 오싹하고 을씨년스럽지만 신비로운 영적 공간으로도 여겨지는 아오키가하라 숲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묘사했고, 소리만으로도 숲을 떠도는 영혼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한 음악이 인상적이다. 다소 진부한 교훈을 강조하는 결말이 아쉽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동화같은 로맨스 서사가 볼만 하다.

‘레슬러’ 마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김서연
: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던 귀보(유해진)의 꿈은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성웅이 국가대표 선발전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고, 윗집에 사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고백을 한다. 어디서나 흔하게 반복되는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그렸지만 갈등 요소로 아들의 친구가 아버지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필요했는지는 의문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 자식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 등 새롭지 않은 내용과 뻔한 결말은 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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