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V│결경 “고양이를 못 본지 열흘이나 됐어요. 보고싶어 죽겠어요!”

2018.06.08
걸그룹 프리스틴의 유닛 프리스틴V (로아, 레나, 은우, 결경, 나영)의 앨범 ‘Like a V’의 V는 빌런(Villain)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는 악당들이 무대 위에서 날뛰는 ‘네 멋대로’다. 그래서, 그들이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악당이 될 시간을 준비했다.

유닛 활동 전에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비췄어요.
아무래도 중국에 가면 말이 잘 통하는 건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힘들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연습할 때는 이 콘셉트도 어색했거든요. 안 해본 거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내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표정도 너무 과하지 않게, 조금 덜어내려고 노력해요. 똑같은 빌런이라도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일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죠.

결경 씨는 어떤 빌런이에요?
좀 화려한 공주 같은 여자아이였는데, 빌런이 된 거죠. 의상도 보시면 진주 목걸이도 하고 그래요. ‘WE LIKE’ 때 제가 도도하고 약간 까칠한 느낌을 가진 부잣집 딸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아예 나쁜 이미지에요. ‘블랙 위도우’ 때는 뱀파이어에 가까웠어요. 화장도 오히려 지금이 더 강해요.

원래 악당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었나요.
아뇨. 항상 정의로운 캐릭터를 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실은,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잘 안 보거든요. 드라마는 길고, 한 편 한 편 보는 게 쉽지 않아서. 주변에서 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 재밌나 보다’ 하고 오히려 그 시간에 친구들하고 연락하는 게 더 좋아요.

친구들하고 놀 때는 주로 무엇을 해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나가서 네일 바꾸고, 밥 먹고, 쇼핑하고, 영화도 보고요. 그냥 이렇게 돌아다는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맛있는 음식점은 그냥 자주 가는 곳을 계속 가요. 태국 음식하고 일식을 좋아하고요. 제가 프리스틴 활동을 안 할 때는 숙소에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요. 대신에 은우도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를 보러 와요.

여행도 다녀왔다면서요.
어딘가 얽매여있는 게 싫어요. 얼마 전에 초등학교 때부터 제일 친했던 친구와 태국으로 다녀왔어요. 부모님을 빼고 친구와 둘이서 여행을 떠나는 건 처음이라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역시 사람에게는 여행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어디서든 하는 행동은 똑같아요.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고, 놀러 다니고. 하지만 다른 나라여서 다르고 좋았죠. 고양이들과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해요. 두 마리 있는데, 지금은 제가 봐줄 시간이 없어서 호텔에 있거든요.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나중에 한 마리 더 데려와서 세 마리 키울 거예요. 원래는 강아지를 더 좋아했는데, 아는 언니가 고양이 키우는 걸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반했어요. 사람 배 위에서 자고, 얌전한 거 보고 사랑에 빠졌죠. 요즘 팬들이 사인회에서 고양이 간식을 많이 주시는데, 그래서 더 보고 싶어요. 매일 애교 부리고 울고, 옆에서 자면 저도 같이 자고…….

가장 자주 보는 프리스틴 멤버들과는 뭘 하면서 노는지 궁금하네요.
쓸데없는 말장난이나 우리끼리만 알 수 있는 상황극 같은 거 많이 해요. 한 가지 일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거 가지고 놀고요. 안 그렇게 생긴 거 같은데, 멤버들이 다 좀 바보 같을 때가 있어요.(웃음) 잠을 잘 못 자면 더 그렇고요. 한 명이 웃기 시작하면 갑자기 다 같이 막 웃기 시작해요. 은우는 정말 끝도 없이 웃고.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네요.
저에게는 롤모델이 없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하고,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요. 만약 누군가를 연기해도, 꾸며내서, 특별히 캐릭터를 잡아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그냥 나 자신 같은 캐릭터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좋을 것 같아요. 사극도 끌리는데, 그 안에서도 저와 가장 가까운 모습을 지닌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고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떤 캐릭터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러블리 캐릭터는 전혀 아니고요.(웃음) 스스로는 귀여우면서도 도도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생긴 걸 보고 차갑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알고 보면 활발하고 털털한 성격이거든요. 늘 귀엽지도 않고, 늘 도도하지도 않은 사람이죠. 둘 다 생활에서 묻어나는 성격이에요. 팬들은 저의 이런 모습을 너무 잘 알고 계세요.

하루 동안 내 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면 뭘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요.
내일 바로 표 끊어서 미국에 가는 거죠. 너무 여러 명이 가서 시끄러운 건 별로고, 혼자 있는 것도 싫으니까 친구 한두 명이랑 함께 갈래요. 그래서 고양이도 두 마리 데리고 온 거예요. 첫째인 루루가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제가 없을 때 혼자 있으면 외로울 거 같아서요.

고양이들 걱정이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오늘 날짜를 세 봤거든요. 못 본지 열흘이나 됐어요. 보고 싶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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