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지난호

NO. 149 2016 Jun 27 ~ 2016 Jul 01

SPECIAL | 걸 그룹 극한 직업

지난해 12월, [아이즈]는 Mnet [프로듀스 101] 예고 무대를 보고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다. ‘[프로듀스 101], 2016년은 더 지옥일 거야’. 그리고 딱 반년이 지난 지금, 이것은 걸 그룹 시장에 대한 불길한 예언처럼 읽힌다. 시장이 불황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바로 그 [프로듀스 101]을 통해 ‘꿈을 꾸는 소녀들’의 서사를 품고 데뷔한 I.O.I와 역시 같은 방송사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으로 데뷔한 트와이스, 초기 소녀시대의 느낌을 재현한 여자친구 등의 등장으로 간만에 이 시장은 엔터테인먼트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소위 ‘아재팬’의 유입과 함께 팬덤의 전체 크기 역시 더 커졌다. 하지만 이처럼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걸 그룹이 지난 반년 동안 겪어야 했던 일들을 짚어보자. 지난 1월 트와이스 멤버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 때문에 사과 동영상을 찍어야 했다. KBS는 설 특집 프로그램 [본분 금메달]을 통해 걸 그룹의 본분인 이미지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는지 확인하겠다며 걸 그룹의 몸무게를 공개하고 모형 바퀴벌레로 놀라게 했다.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던 설현과 지민은 이후 쇼케이스에서 눈물의 사과를 했다. 그리고 이번 주엔 걸 그룹 멤버들이 잘 먹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하는 JTBC [잘 먹는 소녀들]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