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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dit 아이즈(ize)
  • 입력 2017.0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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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SBS [질투의 화신]의 표나리(공효진)는 하나만 고르지 못하는 여자다. 기상캐스터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채 빠듯한 스케줄의 아나운서 시험을 보기 위해 동동거리고, 사귀고 있던 고정원(고경표)과 짝사랑했던 이화신(조정석)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셋이 살아보자’고 제안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에서 ‘양다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자 A의 마음은 남자 B만을 향하게 되어 있고, 나머지 남자 C는 그저 ‘친절하고 고마우신 분’에 그친다. 심지어 C가 객관적으로 더 괜찮은 연애 상대일 때조차 이 공식은, 여주인공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나리는 잔뜩 곤란한 얼굴로, 어쩔 수 없다는 듯 폭탄을 터뜨린다. “저, 마음이 두 개에요. 두 사람 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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