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
이따위 세상이라면 차라리 망해버려라.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생각이 들만큼 화가 차오른다고 해서 스스로에게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 역시 그런 상태에 빠져있으니까. 한때 시대의 화두는 ‘피로’였으나 적어도 현재의 한국을 설명하기엔 ‘분노’라는 단어가 더 적절해 보인다.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갖가지 논란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소되지 않은 분노를 끌어안고 사는지, 그 분노로 인해 이곳에서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아이즈>는 이번 주 스페셜을 통해 이 분노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작권자 © 아이즈(iz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